top of page

SELF-PORTRAIT PROJECT

To fine my ego

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상황에 놓이고 다른 이들과 공존한다. '나' 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'나' 와 전혀 다르다. 그들과 맞닥뜨릴 때 우리들은 어떤 형태로든 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수 많은 감정들을 스쳐보내야만 한다. 내가 한국을 떠나 영국에서 지낸 시간들은 몰랐거나 외면해왔던 나의 면모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때였다. 그리고 마주한 감정의 소용돌이들은 가끔 무척이나 버겁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명확히 이해하고 알게 해 주는 또 다른 매개체들이었다.

이 전의 작업들은 모두 보편적인 인류의 감정이나 특정한 사건을 해석하는 편이었다. 그 전에 예술가의 소양을 위하는 것 정도로 자화상을 몇 번 그리긴 했지만 이번처럼 깊게 관찰하고 나의 외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닌 은유와 다른 대상과의 비교 구도로 표현한 적은 없었다.

처음 시작은 좋아하고 즐겨쓰던 검정색의 얇은 펜과 연필이었다. 둘 다 무채색의 재료들이지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재료들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단순히 내 정체성과 기호를 표현하는 건 부족했던지도 모른다. 튜토리얼을 거치며 지금까지 썼던 재료들과 달리 아주 거칠고 커다란 붓과 거친 터치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고 본격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. 처음에는 연필소묘나 펜화에 비해 떨어져보이는 퀄리티와 완성도로 인해 불안하고 다뤄본 적 없는 재료에 대해 무서움이 있었다. 그러나 점점 진행이 될 수록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고 여러 작업물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. 

이 프로젝트는 '자화상' 을 통해 나의 내면과 무의식을 탐구하고 성찰해 나가며, 다양한 사회와 인간상들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뤘다. 관람객들이 그림 속의 다양한 메타포들과 기호들을 현재 COVID 상황 등에 대입하여 여러 각도로 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이 작업의 목표이다.

People generally live in various situations and coexist with others. 'I' and other people are not able to the same. And people can confront that fact; they have to encounter various emotions in progress. When I left Korea, the time I spent in the UK was a time to face the aspects of myself that I had not known or ignored. And the whirlpools of emotions I encountered have been other mediums to understand me more clearly, although it is sometimes challenging.

All of my previous works tended to interpret universal human emotions or specific events. Before, I had drawn self-portraits just for the sake of the artist's knowledge. Before beginning the project, I had never expressed a portrait painting through a metaphor and comparison structure rather than a realistic depiction of personal appearance after a profound observation like this one.

It started with a thin black pen and pencil that I liked and enjoyed. Both are achromatic materials, but I thought they were suitable materials to express myself. However, simply expressing my identity and preferences may not have been enough. Through a tutorial, I received a suggestion to express it with a very rough and large brush and rough touch, unlike the materials I have used so far, and this project started in earnest. At first, I was worried about the materials I had never dealt with because of the quality and completeness that seemed inferior to pencil drawings or pen drawings. However, as the process progressed, it started to accelerate, and I can pick up the main work among the other pieces.

Through 'Self-Portrait', this project explores and reflects on my inner self and unconscious and deals with growing up facing various social and human images. I want that viewers interpret and empathize with multiple metaphors and symbols in the painting from various sights by reflecting them for the current COVID situation.

WORKS: 텍스트
WORKS: 선정 작품
bottom of page